사회 사회일반

정부, 태풍 '바비' 대응 긴급회의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4 14:21

수정 2020.08.24 17:19

[파이낸셜뉴스]
작년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하며 울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 요트 2척이 좌초돼 있다. 뉴스1
작년 제17호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하며 울산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울산시 동구 일산해수욕장 백사장에 요트 2척이 좌초돼 있다. 뉴스1
정부가 제8호 태풍 '바비' 북상에 따라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24일 태풍 '바비'의 예상진로, 영향범위, 과거 피해내역 등을 공유하고 대처 방향을 논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위기관리센터와 15개 부·처·청 실장, 17개 시·도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이날 저녁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하고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다.

오늘 회의에서는 강풍에 대비한 예방활동이 강조됐다.
태풍 '바비'로 인해 27일 제주, 전라해안에는 시속 144~216㎞(초속 40~60m)의 강풍이 분다고 예보되면서다.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 및 항만시설 안전관리와 공사장 타워크레인, 옥외간판 등 지상낙하물에 의한 피해예방 사전조치, 정전대비 긴급복구반 구성·운영 등 피해예방 조치와 긴급복구 지원체계를 유지토록 했다.

지난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시설과 지역이 다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시 한번 점검하고 예방조치를 취해줄 것도 요청했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일시 철거·결박조치토록 했다.

댐이나 저수지 등 홍수 방지시설의 수량조절과 더불어 이재민 주거시설·대피시설에 대한 방역물자 점검과 적정한 인원배치 등 코로나19 확산방지 방역대책 이행에도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상황에 따라 중대본 비상근무를 단계적으로 상향 발령하고 지자체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 상황관리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진영 장관은 "그간의 선행강우로 지반이 약해졌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며 "관할 지역과 소관 시설 위험요소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예방 조치들을 철저히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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