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한항공, 드론 산업 생태계 구축에 지원사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7 12:00

수정 2020.08.27 12:00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 항공기.


[파이낸셜뉴스] 대한항공은 자사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 실증 및 운영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대한항공이 방위사업청과 하이브리드 드론의 군 납품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민수 시장에 본격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항공은 "시장에서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사 지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드론 운용 서비스 협력사들은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교육 및 기술지원을 기반으로 자체적으로 민관을 대상으로 드론을 운용 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수요를 확대,하이브리드 드론을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 '드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게 된다.

대한항공이 지난 2016년 부터 개발해온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 기존 배터리 타입 드론의 30분 이내의 운영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확대한 것이 큰 특징이다.
또한 엔진 이상 발생 시 배터리만으로도 비행할 수 있도록 동력원을 이중화해 생존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향후 중소기업과 협력을 기반으로 후속 모델 개발 등 시장 경쟁력을 계속해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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