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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족집게 전문가, 트럼프 압승 전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2 11:49

수정 2020.09.02 16:38

지난달 8월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로라로 피해를 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시찰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레이크찰스에서 공군1호기 탑승을 위해 해병1호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AP뉴시스
지난달 8월29일(현지시간) 허리케인 로라로 피해를 입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시찰을 마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레이크찰스에서 공군1호기 탑승을 위해 해병1호 헬기에서 내리고 있다.AP뉴시스

정확한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로 유명한 정치과학 교수가 오는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전망했다.

최근 미 스토니브룩 대학교의 헬무트 노포스 교수는 자신의 대선 분석 모델인 ‘프라이머리 모델(Primary Model)’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포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압승하며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90%라고 밝혔다.

노포스의 프라이머리 모델은 가장 최근의 미국 대선 여섯 차례 중 다섯 차례 승자를 정확히 예측했으며 또 스물일곱 차례 중에서는 지난 1960년과 2000년 대선 결과만 예상이 빗나갔다.

노포스 교수는 지난 1992년 대선 후 자신의 예측 모델을 마련해 1996년 대선에 처음 적용했다.
그는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첫 임기 수행 평가가 좋지 않았는데도 재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노포스 교수는 대선 결과 예측을 하는데 있어서 선거인단의 표가 반영되는 후보 경선, 그중에서도 초반에 실시되는 예비 선거 결과를 크게 참고해왔으며 여론 조사는 무시해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경선 초반에 실시되는 뉴햄프셔주에서 85%의 득표율을 기록한 반면 조 바이든은 8.4%에 그친 점을 언급했다.

노포스 교수는 민주당은 경선 후보가 너무 많았던데다가 뚜렷하게 강세를 보인 부호가 없어 출발부터 나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전체 득표율에서는 뒤져도 선거인단 수에서 압승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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