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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흥아해운 품에 안은 AFC PE, ‘APC PE’로 새 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4 09:58

수정 2020.09.04 09:58

기업 선순환 구조 플랫폼 제공에 주력
STX 인수 이어 흥아해운 SPA 체결 눈 앞
[fn마켓워치]흥아해운 품에 안은 AFC PE, ‘APC PE’로 새 출발

[파이낸셜뉴스] AFC프라이빗에쿼티(PE)가 APC(Asia Platform Corporation) PE로 새 출발했다. 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사명을 바꿨다. APC PE는 STX 인수에 이어 추석 전 흥아해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AFC PE는 사명을 APC PE로 변경했다. APC PE의 대표는 대주주인 홍라정씨로 대체투자전문가다. STX 인수전을 총지휘해왔다.

선박펀드, 항공기펀드를 조성했고 에너지, 자원, 인프라 분야 투자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원개발 및 민자발전(IPP) 관련 투자 경험을 통해 STX 영위 사업 분야에 대한 금융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APC PE는 2017년 말 STX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AFC 머큐리 펀드(Mercury Fund) 내 특수목적회사(SPA) AFC 머큐리 펀드 유한회사를 통해 STX 지분 86.3%를 약 68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최근에는 포트폴리오 회사인 STX와 STX마린서비스가 흥아해운 인수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채권단과 SPA 체결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발맞춰 STX와 STX마린서비스는 흥아해운이 보유한 PK밸브 지분 37.3%를 169억원에 인수키로 결정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APC PE가 STX를 중심으로 해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는 추세"라며 "중국을 포함한 해외 네트워크가 강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성장동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한국 기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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