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차례 연기했다"
'접수 안하면 의사 되지 못하나' 질문에
한정애 "예" 단언
'접수 안하면 의사 되지 못하나' 질문에
한정애 "예" 단언
[파이낸셜뉴스]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7일 의사 국가고시 접수를 하지 않은 의대생들에 대해 "추가적인 접수는 어렵다"며 구제방법이 없다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지난 12시까지 신청을 안 한 의대생들은 구제방법이 있나"라는 질문에 "이미 두 차례에 걸쳐서 연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만약에 (접수하지 않은 의대생이) 절반이라고 그러면 절반은 내년에 의사가 될 수 없는 건가"라는 질문에 한 정책위의장은 "예, 시험을 볼 수 없으니까"라고 단언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국가고시 일정 접수를 저희가 어제 밤 12시까지로 열어놨었고, 시간은 충분히 드렸다"며 "이번 주부터 실기가 쭉 시작이 되는데, 지금 이번에 다시 접수를 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준비할 시간이 없었지 않겠나. 그래서 실기의 경우에는 통으로 드러내 11월 8일 이후로 미뤄놓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대생들에게도) 시간을 드린 것"이라며 "그런데 이분들(의대생)의 생각은 '왜 철회가 아니냐'와 '이 의사결정에서도 자기들은 또 배제됐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의사협회의 의결권과 의협의 체결권은 완전하게 위임을 했다라고 돼있지만, 전공의들은 그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공의들이 배제됐다고 한다"며 "전공의들이 파업을 철회하는 과정에서, 또 의대생들은 배제됐다라고 하는 것 때문에 내부적인 갈등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제 더 이상 저희가 어떻게 하기는 어렵다"며 "대개의 경우에 집단행동을 하고 나면 내부를 수습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 수습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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