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음악극축제가 경기도 주관 ‘2021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1월 ‘2020년 경기관광대표축제’와 4월 ‘2020년도 경기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지원사업’ 선정에 이은 또 한 번의 쾌거다.
손경식 의정부문화재단 대표이사는 9일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의정부음악극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공연예술축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차별화된 경쟁력과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지역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년도 지원사업은 2021년 열릴 지역 공연예술제의 최근 3년간(2018-2020) 실적과 지역을 거점으로 특정한 기획의도를 갖는 대규모 공연예술제를 심의해 선정, 발표했다.
내년, 20주년을 맞게 되는 의정부음악극축제가 내용과 규모, 파급효과 등 평가지표별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경기지역 대표축제들 중 종합평가 1순위로 선정돼 최대 지원금인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음악극이란 확고한 정체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우수한 작품을 초청해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이는 명실공히 국내 유일 음악극 장르 특성화 축제이다.
의정부음악극축제 사무국은 내년 20주년을 맞는 음악극축제를 기념해 셰익스피어의 비극 <멕베스>를 한국 판소리와 중국 곤극으로 공동 제작해 지역공연예술제를 넘어 국제적인 공연예술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8월7일부터 16일까지 열린 제19회 의정부음악극축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두 차례 개최를 연기한 끝에 올해 경기도 주요 공연예술축제 중 유일하게 대면 축제로 개최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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