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16일 오전 수요시위에 앞서 "소녀상 철거 주장은 역사의 죄인"이라는 이용수 할머니의 친필 서신을 공개했다.
이날 정의연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이 할머니는 "세계역사와 인권 문제해결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 주장은 절대 있을 수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중한 역사의 증거인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는 것은 나쁜 행동이며, 역사의 죄인"이라며 "소녀상은 피해자들의 한과 슬픔, 후세 교육의 심장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할머니는 지난 5월 정의연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인물이다.
정의연은 이날 오후 서울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제1457차 수요시위 기자회견에서도 이 할머니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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