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 첫 TV토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후보의 마스크 착용에 대해 조롱성 발언을 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국제공항에서 열린 유세에서 첫 TV토론을 거론 "그(바이든)는 마스크를 쓰고 올 것"이라며 "문제는 그가 토론 중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마스크에 대해 좋게 생각한다. 그럴 수 있다"면서 "솔직히 마스크로 얼굴을 덮을거면 왜 성형수술에 돈을 썼을까?"라고 반문했다.
바이든 후보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바이든 캠프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고 더힐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 간 첫 TV토론은 오는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90분간 진행된다.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대규모 현장 유세가 어려워진 만큼 이번 TV토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미 대통령 후보 토론회는 3차례 진행된다. 2차는 다음달 15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3차는 같은달 22일 테네시 내슈빌에서 열린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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