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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신북방지역 한국어 확산…제주대, 전문화·맞춤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18:09

수정 2020.09.23 18:09

KF·JDC와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 집중 연수사업 추진
제주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집중 연수.
제주대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 차세대 한국어교육자 집중 연수.

【제주=좌승훈 기자】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한국어 교육자 양성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제주대학교(총장 송석언)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 이근)·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문대림)와 공동으로 ‘제1차 신남방·신북방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 집중 연수 사업’을 내년 2월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 5개국 21명 참여 내년 2월까지 진행

이 연수는 러시아와 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인도 등 5개국에서 신진 한국어 강사와 전공자 등 총 21명을 초청해 실시되고 있다.

연수 내용은 신남방·신북방 지역 내 급증하는 한국어 교육 수요 대응을 위해 향후 이들이 한국어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연수생들은 연수를 통해 차세대 한국어 교육자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고급 한국어 수업 ▷한국학 특강 ▷한국어 교수법을 학습한다.


아울러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도내·외 문화체험 기회와 국제교류프로그램인 ‘JDC 차세대 영 리더 교류포럼’과 JDC 프로젝트 답사 체험도 진행된다.


연수는 현재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 중이다. 감염증 확산세가 누그러지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다.


제주대 관계자는 “한국어 교육의 지속가능성과 교육 수준 제고를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에 기반해 현지 정규 교육제도 내 한국어 교육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이 연수가 신남방·신북방 지역의 한국어 교원 부족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며,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제주에서 시행함으로써, 제주가 국제교류도시로서 면모를 갖추는데 자양분이될 것“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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