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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옛 대한전선 부지에 공동주택·종합의료시설 들어선다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4 10:36

수정 2020.09.24 10:36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금천구 옛 대한전선부지에 종합병원과 공동주택을 세우는 복합개발 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전날 1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과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앞에 있는 대한전선 부지는 공장이 이전하고 나대지로 방치된 곳이다. 금천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세부개발계획안을 지난해 12월 서울시에 제출했다.

계획안에는 주거용지에 지하 2층~지상 35층 규모의 역세권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약 990가구)을 신축하고 산업용지에는 지하 5층~지상 18층 규모의 종합의료시설(약 800병상)을 건립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에 따른 유동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광장(3606㎡) 조성 계획과 광장 주변에 지역 활성화를 위한 특화가로 조성하는 등의 내용도 반영됐다.

서울시는 "대한전선부지 특별계획구역의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서남권과 금천구 의료서비스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공성 증진, 역세권 활성화와 배후주거단지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이 부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함께 상정된 이태원로 주변(용산구 한남동 721-20번지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은 심의에서 보류됐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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