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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 전환시대 역량 결집·혁신 고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6 16:33

수정 2020.09.26 16:33

제주미래가치포럼 매달 개최…1회 포럼에선 제주형 에너지 뉴딜 모색
지난 24일 열린 제주테크노파크 제1회 제주미래가치포럼.
지난 24일 열린 제주테크노파크 제1회 제주미래가치포럼.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기술혁신을 통한 유망산업 육성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주미래가치포럼(JFF, Jeju Future Value Forum)을 매달 개최한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이에 따라 지난 24일 제주벤처마루 9층 회의실에서 도내외 산학 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형 에너지 뉴딜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제1회 제주미래가치포럼을 가졌다.

이날 포럼은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을 지낸 오경수 한국산업정보보호협회 명예회장을 의장으로 위촉한 가운데, 제주도와 제주에너지공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대, 제주국제대, 제주스마트그리드기업협회, 제주전기정보통신협회, 한국전력, 제주테크노파크 등에서 기술 융합 관계전문가들이 참여해 ▷제주 신재생에너지와 잉여전력의 활용 방안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 방안 ▷제주형 에너지 뉴딜사업의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제주미래가치포럼
제주미래가치포럼

먼저 ‘신재생에너지 초과 발전 대책 및 잉여전력 활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영환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장은 “제주지역 신재생 출력제어 세부 운영기준 수립을 통해 출력제어 절차의 투명성과 제어의 공정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신재생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 제도의 시행, 소규모 전력중개시장과 보조서비스 시장의 참여와 확대를 통해 에너지의 효율적 활용과 신재생 발전사업자의 수익성 향상,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제주에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 방안과 비즈(Biz) 모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2025년에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규모가 182조원대로 169조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폐배터리의 재사용과 재활용에 대한 경제적·환경적 이점이 적지 않다고 강조하면서 제주형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주문했다.

제주미래가치포럼
제주미래가치포럼

주제발표 후 이어진 전문가 자유토론에서 오경수 의장은 “분야별 시장 상황과 이슈를 공유하면서 제주지역의 정책방향을 수립하고. 실현가능한 과제를 발굴해 제조업 혁신과 미래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태성길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최근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세계 경제질서의 재편, 한국형 뉴딜정책 등 대내외 환경변화 속에서 신속한 대응력을 키우고 실천 가능한 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하기 위해 제주미래가치포럼을 기획한 만큼, 매월 지속적인 포럼 운영을 통해 신산업 방향의 제시는 물론 실질적인 미래유망산업을 키우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제2회 포럼은 한국형 디지털 뉴딜사업에 대응한 ‘제주형 디지털 뉴딜사업의 방향’을 주제로 오는 10월22일 개최될 예정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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