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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3분기 실적 양호...본격 회복은 내년부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2 00:39

수정 2020.10.02 00:39

롯데케미칼 3분기 실적 양호...본격 회복은 내년부터

[파이낸셜뉴스] 롯데케미칼이 첨단소재 등 사업을 중심으로 3·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대산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가 점쳐졌다.

2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3·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5%가 증가한 1367억원으로 컨센서스(1249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레핀 영업이익은 전분기 일회성 소멸과 폴리머 스프레드 강세로 전분기 대비 622억원 늘어난 663억원으로 예상됐다
코로나로 패키징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부타디엔(BD) 가격도 전분기 대비 55% 상승했다.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604억원 늘어난 847억원, 영업이익률은 9.1%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부가합성수지(ABS) 마진은 가전 제품 수요 호조로 전분기대비 36%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아로마틱은 비수기 진입과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설비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 LC USA는 허리케인에 따른 셧다운 여파로 부진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20년 실적은 대산공장 가동 중단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역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대산공장은 4·4분기 시험 가동을 통해 2021년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포장용 수요 증가에 따른 견조한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와 ABS 마진 강세로 하반기는 상반기 대비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하반기 영업이익은 3409억원으로 상반기(-531억원)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2021년의 이익 회복 가시성은 높은 상황이며 영업이익은 9939억원이 예상된다"면서 "대산공장 가동으로 올레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90억원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한 "첨단소재는 전방수요 증가로 38%의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LC USA는 원가 하향 안정화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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