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코로나19 많이 배웠다" 퇴원 후 달라질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05 09:04

수정 2020.10.05 09:04

주치의 숀 콘리 박사 "5일 퇴원도 가능" 
U.S. President Donald Trump makes an announcement from the 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er, where he is being treated for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in Bethesda, Maryland, U.S. October 4, 2020, in this still image taken from a video posted on Trump's twitter page.로이터뉴스1
U.S. President Donald Trump makes an announcement from the 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er, where he is being treated for the coronavirus disease (COVID-19), in Bethesda, Maryland, U.S. October 4, 2020, in this still image taken from a video posted on Trump's twitter page.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트위터 영상에서 자신의 상황에 대해 "매우 흥미로운 여행이었다"며 "나는 코로나19에 대해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가 진정한 학교"라면서 "'책을 읽자'는 것만이 학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는데 이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영상에서 "거리에 나와 있는 위대한 애국자들에게 작은 놀라움을 주려 한다"고 말한 뒤, 실제 '깜짝 외출'을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 20분께 입원 중인 월터리드 군 병원에서 차량을 탄 채로 등장, 지지자들에게 창문 너머로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참모·측근들은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날 백악관 주치의 숀 콘리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돼 이르면 5일 퇴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군 병원 입원 뒤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쓰이는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까지 처방받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위중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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