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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바이든, 트럼프 격차 더 벌려...12%포인트 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1 17:11

수정 2020.10.11 17: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로이터 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로이터 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12%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6∼9일 전국의 '투표 의사가 있는 유권자' 725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4%로, 트럼프 대통령(42%)을 12%포인트 차로 앞섰다. 오차 범위는 ±4%포인트다.

바이든 후보는 특히 유권자 중에서도 여성, 소수인종, 중도성향 유권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에 응한 여성 유권자의 59%가 바이든 후보를 지지했으며,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36%였다.


중도성향에서는 이런 격차가 더욱 벌어진다. 69%가 바이든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25%에 불과했다. 무려 44%포인트 차다.

등록 유권자(registered voters) 879명 대상 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53%의 지지율을 보여 트럼프 대통령(41%)을 역시 12%포인트 차로 눌렀다. 등록유권자의 58%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사태 대처가 잘못됐다고 답했으며, 잘했다는 응답은 41%였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12%포인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에 실시된 조사 때보다 좀 더 벌어진 것이다.

WP와 ABC방송이 지난달 21∼24일 실시한 공동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의 지지율은 53%, 트럼프 대통령은 43%로 격차는 10%포인트였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후보 1차 TV토론과 부통령후보 TV토론, 그리고 자신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따른 입원을 포함하는 격변의 시기에 바이든 후보와의 격차 좁히기에 실패했다"고 촌평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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