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자신은 면역이라며 선거 유세장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1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지를 주치의가 어떻게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에 “나는 면역인 것 같다. 따라서 지하실에서 나올 수 있었으며 애당초 그럴 생각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인지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보통 코로나19 환자들은 가벼운 증세를 보였어도 3개월내에 재감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져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 미치도록 나쁜 중국 바이러스를 이겼다. 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실험을 통과했으며 상태가 매우 좋다”라고 말했다.
하루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퇴원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의료진들은 최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지난 1월 중국으로부터의 여행객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 것에 대한 비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를 중국의 탓으로 돌리며 "애당초부터 생기지 않아도 될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헬스케어 개혁이 필요하다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당선되면 미 보험회사들을 해외로 몰아낼 것이라고 비판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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