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라임·옵티머스’는 음해정치” 김기현 “켕기는 게 많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15 08:13

수정 2020.10.15 13:04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사진=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야당이 문제 삼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수준 낮은 음해정치”라고 하자 이에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켕기는 게 많다는 의심만 든다”고 비꼬았다.

15일 김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문제가 정말 없다고 한다면, 떳떳이 밝히면 되는 것이지 물타기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 당이 정치공세를 하는 게 무엇이 있느냐”며 “라임 사건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법정 증언한 것을 문제 삼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당시 선거사무소에 있던 임대 복합기가 옵티머스 관계자에게 지원받은 게 확인됐고, 이재명 지사와 채동욱 당시 옵티머스 고문이 만난 게 확인돼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김 의원은 “특검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김 의원은 “옵티머스 창업자인 이혁진 씨는 현 권력의 핵심부와 직접 연관성이 있는 인물인데, 조사가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봉현 전 회장이 ‘이강세 스타모빌리티 대표를 통해 강기정 전 수석에게 5000만원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고 법정증언을 해 (수사가)급물살을 타고 있지만, 사실 검찰은 4개월 전부터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 무렵에는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갑자기 상황이 급하게 돼 (정부여당이)덮으려고 하는 것 아닐까 의심된다”며 “이 사실을 확실하고 떳떳하게 밝힐 특검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14일 자신에게 제기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연루 의혹'을 거듭 부인하며 국민의힘을 향해 "수준 낮은 음해 정치를 그만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뉴스1


csy153@fnnews.com 최서영 인턴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