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위한 동화 <여우와 돌고래>가 10월17일 오후 2시 네이버TV를 통해 라이브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은 ‘굴러가지 않는 네모를 굴려보자!’라는 모토를 가진 현대무용단체 고블린파티의 작품으로 2018년 초연 이후,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여우와 돌고래>는 육지를 거니는 여우와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가 해안선에서 만나게 되고, 서로의 틈을 느껴보고, 그 틈이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하며 다름의 인정을 통해 성장하는 여우와 돌고래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한 가족무용극으로 ‘난해하다’라는 현대무용 이미지를 탈피하고 구연동화, 동화이미지 등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무용극이다. 사물, 사람, 사건 간의 간극, 즉 ‘다름’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펼쳐 보여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고 정서적 감수성까지 매만지는 온가족 힐링 웰메이드 작품이다.
이어 오는 10월31일 오후 7시30분에는 ‘라이온킹’, ‘캐리비안의 해적’, ‘다크나이트’ 등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주제음악을 작곡한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 ‘한스짐머’의 음악과 게임영상이 결합된 문화융합공연 <한스짐머 게임영상 음악콘서트>가 라이브 생중계된다. 이번 공연 역시 ‘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세계적인 영화음악 거장의 음악과 대중의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게임영상이 결합된 제3의 공연예술장르로 평가받는다.
대중적 콘텐츠인 게임과 예술심화적인 42인조 오케스트라가 펼치는 게임영상 OST 연주회로 아나운서 ‘정유진’의 명쾌한 해설을 바탕으로 ‘코리아트 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김범수)’와 특별게스트인 퍼커셔니스트 김미소의 협연을 통해 웅장한 게임영상과 음악이 공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회를 선보인다.
의정부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라이브 공연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의 공연예술 활성화와 주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의정부문화재단은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점진적이고 안전하게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라이브 공연의 관람은 무료이며, 네이버TV(tv.naver.com)를 통해 누구나 시청 할 수 있다. 공연 정보 및 문의사항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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