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임·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과 관련, 야권의 특검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9일 "특검법 통과에만 한달 이상 걸리고 수사팀을 꾸리는데 3~4달은 걸려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정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은 오히려 효율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지금 현재 수사가 신속하게 빨리 효율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17명이나 대규모로 지정된 검찰 수사를 잘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검찰 수사팀을 신뢰하는지에 대해 홍 원내대변인은 "그 부분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 같다"며 "100% 문제가 있다는 부분이 확인이 안 된 상태"라고 답했다.
민주당이 해당 사건에 대한 입장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지적에 홍 원내대변인은 "사건이 떠올랐을 때부터 당대표가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요구했다"며 "지금도 일관된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거론된다는 설에 홍 원내대변인은 "논의된 바는 없고 완전히 사실무근으로 안다"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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