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원 중징계 15.7% 그쳐
“국립대 교원 책임감 부족…엄중 처벌해야”
“국립대 교원 책임감 부족…엄중 처벌해야”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전북대가 국립대에서 음주운전 교원징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강원대가 각각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 경북대 11건, 충남대 10건, 부산·서울대 각 9건, 제주대 8건, 전남대 6건, 경상대 5건, 충북대 4건, 인천대 1건 등이다.
강득구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경북·경상·부산·서울·인천·전남·전북·제주·충남·충북대 등 11개 국립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20년 교수·조교 등 국립대 교원이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건수는 총 89건이다.
음주운전으로 징계 받은 국립대 교원 가운데 정직·해임 등 중징계를 받은 비율이 15.7%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정직·해임 등 중징계로 이어진 경우는 14건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9명은 정직 1월의 상대적으로 낮은 징계를 받았고 정직 2월과 정직 3월이 각각 2명이었다. 해임된 교원은 1명뿐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징계 받은 교원의 직위별로는 교수·부교수·조교수는 총 71명, 조교는 18명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에 따른 징계 건수는 △ 2016년 22건 △ 2017년 19건 △ 2018년 17건 △ 2019년 12건 △ 2020년 19건 등으로 나타났다.
강득구 의원은 “국립대 교육을 이끌어나가는 교원들이 이에 대한 책임감과 경각심이 부족한 것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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