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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가을철 조선왕릉 숲길 5곳 추가 개방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2 14:58

수정 2020.10.22 18:35

경기 김포 장릉 연지 둘레길 /사진=문화재청
경기 김포 장릉 연지 둘레길 /사진=문화재청
[파이낸셜뉴스] 단풍이 기대되는 가을을 맞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8개소를 개방한 데 이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5개소를 추가로 더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궁능유적본부는 그동안 비공개 구역이었던 화성 융릉과 건릉 초장지길, 서울 의릉 소나무 숲길 등 조선왕릉 숲길의 고유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 등을 정비해왔으며 이번에 5개소를 처음으로 관람객에게 개방한다.

서울 의릉 소나무 산책길 /사진=문화재청
서울 의릉 소나무 산책길 /사진=문화재청
오는 23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서울 의릉의 능제복원 계획에 따라 한국예술종합학교 구 본관을 철거하고 소나무를 심어 조성한 '소나무 산책길', 화성 융릉과 건릉 내 비공개되던 초장지 일원의 기존 소나무와 참나무 숲길을 정비한 '초장지 숲길', 김포 장릉 내 연지와 저수지 일원 수(水)공간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의자 등 편의시설을 보강한 '연지 둘레길', 남양주 홍릉과 유릉의 넓은 양묘장 일원을 조망하며 가족과 함께 쉴 수 있는 소규모 휴게공간을 정비한 '전통 수목 양묘장 사잇길', 남양주 사릉 내 오랜 역사를 간직한 소나무와 가을 들꽃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소나무·들꽃길' 등 총 5개소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번에 개방된 조선왕릉 숲길 5개소 외에도, 서울 헌릉과 인릉 내 오리나무 산책길과 서울 태릉과 강릉 내 참나무 숲 휴게공간 등 조선왕릉 내 숲길 6개소의 식생환경과 다양한 관람객 편의시설을 정비해 추가로 연차 개방할 예정이다.

숲길 개방시간은 조선왕릉 관람시간에 한하여 운영하며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각 조선왕릉 관리소에 문의하거나 문화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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