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1998년에 문을 연뒤 올해로 개장 22년째다. 제주도 골프장 중 가장 지대가 낮은 해발 50m 지점에 자리잡은 27홀 코스와 31실 규모의 빌리지, 그리고 28실의 호텔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체류형 골프장이다. 페어웨이 잔디는 제주 야지에다 라이 그라스를 오버시딩했다. 혹서기 가뭄에도 코스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리기 위한 자구책이었는데 대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다.
2개월여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21일 문을 연 클럽 하우스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우선 기존에 다소 비좁게 느껴졌던 락커 공간이 보다 여유로워졌다. 락커룸 수도 더욱 늘려 번잡함이 없어졌다. 파우더룸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안락함을 컨셉으로 최신 시설로 꾸몄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염두에 둔 샤워부스도 종전보다 대폭 확충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