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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미세먼지… 비수기 가을에도 잘팔린 공기청정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6 17:47

수정 2020.10.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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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호나이스·캐리어에어컨 새 제품
청호나이스 모델 가수 임영웅이 '청호 뉴히어로 공기청정기' 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제공
청호나이스 모델 가수 임영웅이 '청호 뉴히어로 공기청정기' 광고 촬영을 하고 있다. 청호나이스 제공
'미세먼지가 돌아왔다'

황사의 계절(겨울)을 앞두고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공기 청정기' 판매가 늘고 있다.

26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공기 청정기 판매 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 증가했다. 가을에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감소한 예년과는 대조적이다. 업계에서는 유래없는 신장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최근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코로나 19로 집에 거주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공기질 관리를 위한 공기청정기 수요가 다시 확대되고 있다는 게 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공기청정기 판매 수량이 지금처럼 가을이 한창일때 늘어나는 것은 드문 현상"이라면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문의도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를 잡기 위한 업체들의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겨울·봄 시즌에 공기청정기 신제품을 출시하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올해에는 가을시즌에도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여 매출 확대에 나섰다.

청호나이스는 바닥공기부터 집중케어해야 진정한 실내 공기질 개선이 된다는 콘셉트를 적용한 '청호 뉴히어로 공기청정기'를 출시했다. 뉴히어로 공기청정기는 제품을 바닥으로부터 약 10㎝ 띄워 하부흡입이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집안에서 숨쉬는 공기는 바닥공기라는 것을 고려해 개발된 제품이다.

기능성 미디엄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탈취필터를 통해 공기청정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특징이다. 기능성 미디엄필터 3종인 '황사방지필터', '탈취강화필터', '집진강화필터'는 계절별 상황에 맞게 서비스 전문요원 플래너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리어에어컨도 '듀얼 파워 흡입부'를 적용해 초미세먼지부터 생활 악취까지 걸러주는 프리미엄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블루' 3종을 내놨다.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블루는 '5단계 필터링 시스템'이 적용된 흡입부가 제품 양 측면에 배치돼 오염된 공기를 한층 강력하게 흡입해 깨끗한 공기로 순환하는 제품이다. 5단계 필터링 시스템은 1단계에서 '프리필터'를 이용해 입자가 큰 공기 중의 각종 생활 먼지를 먼저 걸러준다. 2단계에서는 '초미세 집진 필터'를 통해 '프리필터'를 통과한 초미세먼지 및 유해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추가로 잡아준다.

팅크웨어는 가정용 공기청정기 '블루 벤트 AHP-UV300'를 선보였다. 전용 면적 37.7m2(11평형)의 중형 사이즈의 공기청정기다. 미국 AHAM, 유럽 RoHS 인증을 받아 성능 및 안전성을 검증 받았다.
단파장 자외선을 통해 공기 중에 있는 세균이나 박테리아를 박멸하는 살균조명인 UV-C LED가 필터 부착 면에 장착됐다. 작동 중 필터에 남아있거나 걸러진 세균 등을 제거해 안전한 필터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머리카락, 굵은 먼지를 걸러내는 1차 프리필터, 휘발성 유기 화합물, 황사, 생활먼지를 걸러내는 2차 탈취필터 등 다단계 필터링으로 공기청정 효율을 높였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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