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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데이터 댐 사업에 5700개 기업·기관 참여 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29 14:11

수정 2020.10.29 14:11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 추진 중인 데이터 댐 프로젝트 7개 사업에 570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의사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디지털 뉴딜 분과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데이터 댐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대표과제로 공공과 민간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모아 표준화하고 가공·활용해 더 똑똑한 인공지능을 만드는 프로젝트"라며 "현재 대학·연구소·병원 등 약 2400여개의 기관이 선정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뉴딜 종합계획에 따르면 데이터댐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AI 바우처 사업 △AI데이터 가공바우처 사업 △AI융합 프로젝트(AI+X)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 △클라우드 이용바우처 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등이다.

김 차관은 "데이터 품질관리와 라이프 사이클(수집-활용-피드백)을 고려한 정책 추진에 중점을 두고 정말 필요한 데이터가 적기에 사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정부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한 데이터 생태계 창출을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 8월 시행한 데이터 3법 취지인 데이터 활용 촉진과 개인정보보호 간 조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데이터 공유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I 반도체와 관련해선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들은 인공지능 반도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데이터 댐이 5G·AI와 융합확산되는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선 축적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AI반도체 개발에도 역점을 둬야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중국 화웨이, SMIC 제재 등을 언급하며 "우리 반도체 산업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된 동향과 위험요인 등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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