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의정부문화재단 김영임-김용임 ‘희희낙락’…국악+트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0.30 08:28

수정 2020.10.30 08:28

의정부문화재단 ‘김영임&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 콘서트.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 ‘김영임&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 콘서트.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문화재단이 기획공연 ‘김영임&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 콘서트를 대면 공연으로 재개한다. 올해 8월 코로나19 2.5단계 격상 이후 모든 기획공연과 주요 축제가 취소, 연기되고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된지 근 3개월만에 대면공연을 시작한다.

국악 명창 김영임의 ‘희희낙락’은 오는 11월6일 오후 8시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 관객을 맞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중장년 관객을 위한 대중성 있는 콘텐츠로 오랜 기간 비워둔 객석을 가득 채워 지역민과 공연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경기명창 김영임은 ‘전통’ 이란 다소 어렵고 낯선 단어를 ‘오늘’이란 현실로, ‘친근함’이란 이웃으로 이끌어온 주인공이다. 또한 ‘민요’라는 장르를 자연스럽게 시대언어로 되돌려준 장본인이며, 진정한 우리 것 찾기를 실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온 국악 명창이다.


또한 김영임은 한국을 상징하는 아리랑을 가장 멋스럽고 심혈을 기울여 부르는 소리꾼이다. 세계인에게 이미 ‘한국인의 노래’ 로 각인된 ‘아리랑’은 어쩌면 김영임으로부터 새롭게 거듭났을지도 모른다. 특히 눈물이 배어있는, 그래서 더욱 전율로 다가오는 김영임의 아리랑 선율은 관객을 하나로 모으는 울림이 크기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중장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국악 대모 ‘김영임’과 수많은 히트곡을 가진 트롯 여왕 ‘김용임’이 함께 만드는, 두 장르를 넘나드는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로 꾸며진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국악과 최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트롯 결합으로 우리 가락의 대중성과 전통성의 만남을 확인할 수 있는 공연이다. 여기에 경기민요 소리꾼 고금성과 전영랑이 트롯 메들리 등을 선사한다.

국악 대모 김영임.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국악 대모 김영임. 사진제공=의정부문화재단

이날 공연에는 김영임의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민요 메들리’에 이어 국악 베이스의 트롯 가수 김용임이 들려주는 ‘열두줄’(국악 버전)과 ‘민요타령’ ‘사랑의 밧줄’, ‘빙빙빙’과 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고금성의 ‘창부타령’, ‘트롯 메들리’, 경기민요 소리꾼 전영랑의 ‘비나리’, ‘약손’(트롯) 등 출연진의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를 통해 우리의 ‘흥’과 ‘멋’을 선사한다.


한편 의정부문화재단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에 따라 관객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개인 손 소독 및 마스크 착용과 더불어 ‘객석 거리두기’ 시행 등 철저한 자체 방역수칙을 마련해 관객을 맞는다는 방침이다.

‘김영임&김용임과 함께하는 희희낙락’ 콘서트는 2020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민간예술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재단과 공감엔피엠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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