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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미국 대선 리스크 선반영 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5 08:58

수정 2020.11.05 08:58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재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5일 "미국 대선 리스크가 상당부분 우리 금융시장에 선반영돼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산업은행 본점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미국의 완화적 통화·재정정책의 큰 틀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에서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미국의 대선 및 상하원 선거 결과 등에 따라 향후 미국의 정책기조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두 후보자 모두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 극복을 위한 완화적 거시경제기조를 유지와 당선자 확정 이후 신속한 추가 경기부양책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견해"라며 침착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차관은 최근 실물경제 지표가 일제히 반등한 것과 관련해 "경기회복 속도 가속화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제 몫을 다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미국 대선 결과 최종 확정시 미국의 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영향 등을 고려해 신속히 대응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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