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연구원 '2050 미래비전' 발표
'한국인의 마법 건강방패' 한의학
'2050년, 초 건강 대한민국' 실현
[파이낸셜뉴스] #. 한의학으로 태아의 현재 건강상태와 유아기부터 노년기에 이르는 '생애전주기 건강'을 알아볼 수 있다. 또 시공간을 초월해 365일 AI한의사가 맞춤 처방이 이뤄지고 실시간 한의사 원격진료가 가능해진다. 뿐만 아니라 한의 VR명상으로 스트레스는 물론 치매 예방까지 뇌 건강을 향상시켜준다. 앞에서 열거한 모습은 30년 후 한의학으로 실현될 미래다.
'한국인의 마법 건강방패' 한의학
'2050년, 초 건강 대한민국' 실현
'2050 미래비전'에는 국민과 한의계가 희망하는 30년 후의 바람직한 미래모습을 예측해 한의학의 미래상과 비전으로 선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도전과제 등을 함께 제시했다.
과학적 예측방법론에 기반해 공상과학, 미래학, 생명공학, 한의학, 의·약학, 금융, 인류학, 글로벌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토론은 물론 일반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관점을 담아냈다.
먼저 전문가 토론을 거쳐 미래사회를 변화시킬 계기를 이끌어낸 후 보건의료 및 한의학 분야의 160여개의 시나리오를 상상했다.
이후 한의학의 과학화와 글로벌화 두 가지 핵심 변인을 기준으로 최종 4가지 종합 시나리오를 선정했다. 4가지 주제는 △글로벌 핵인싸 K-Medicine △한국인의 마법 건강방패 △한방 스타일, 추억 속의 한의학.
이어 한의계를 포함한 대국민 선호도 조사와 전략적 실현방안 등을 종합해 한의학의 미래상과 비전을 선정했다.
미래비전으로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150세 평생 건강을 의미하는 '2050년, 초(超) 건강 대한민국'을, 미래상으로는 '한국인의 마법 건강 방패를 통한 건강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제시했다.
또한, 미래상을 구성하는 미래 사회모습으로 △생애 전주기를 케어하는 '무병·유병 장수사회' △시공간 제약 없는 '新헬스케어 시대' △정신과 신체가 모두 '풍요롭고 건강한 사회'를 선정했다.
나아가 미래비전 2050 실현을 위해 대국민, 한의계 및 과학기술계 의견을 수렴하고 '과기부 미래전략 2045'를 참조해 9대 도전과제, 3대 기초 선도연구, 4대 기반 조성과제를 이끌어냈다.
한의학연구원 김종열 원장은 "2050 미래비전은 한의학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 본 첫 시도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미래비전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미래 도전과제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한의학으로 펼쳐질 2050년 가상의 미래모습이다.
희영씨 부부는 태어날 아이의 현재와 미래의 건강을 상담 받기 위해 '한의 디지털 트윈' 진료를 신청했다.
먼저 한의사는 태어날 아이의 현재 건강상태와 유아기, 청소년기, 중장년기, 노년기의 모습을 시뮬레이션 홀로그램을 통해 보여준다. 태아의 유전정보와 체질, 신체 특성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역시 이뤄진다.
태어날 아이의 건강과 미래에 대해 걱정과 불안이 있던 희영과 민구씨 부부는 이제 안심이다. 태어날 아이의 '생애전주기 건강'을 상상하며 희영씨 부부의 행복은 한층 커졌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으슬으슬 추운 것이 감기가 올 것 같다. 출근시간보다 서둘러 나와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한의의료큐브'에 들르니 진료가 시작된다.
은정씨의 빅데이터 생체 정보와 현재 건강상태 그리고 변증·체질 등을 고려해 AI한의사가 맞춤 처방을 한다. 은정씨는 처방과 관련해 더 궁금한 점이 생겨 한의사와의 실시간 원격진료를 요청해 상담을 받는다. 상담 뒤 치료 캡슐에서 원격 마이크로(Micro) 레이저 침술 치료를 받는다.
회사로 가는 길, '한의푸드큐브'에 들려 간단한 아침식사거리를 찾는다. 생체정보인증으로 은정씨의 몸상태를 체크하더니 '맞춤형 메디푸드'로 허니녹용커피와 브로콜리닭고기수프를 추천해준다. 은정씨는 벌써 한결 몸이 편해진 기분이다.
지연씨는 맞춤형 건강 환경을 제공해주는 집에서 살고 있다.
최근 지연씨는 퇴근 후 운동이 매우 즐겁다. 한의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개념의 스포츠는 지연씨의 신체 특성과 건강상태, 체질 등을 고려한 운동을 통해 조화롭고 균형 잡힌 몸을 만들어준다. 스포츠 한의학은 나의 신체를 증강 시켜주고 인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개념의 헬스케어다. 운동을 하면서 실시간으로 한의사와의 운동 상담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어 효과를 확인하고 관리받는 기분까지 든다. 주말에는 한의사와 원격진료로 건강상담진료를 받고 의료 웨어러블을 통해 치료도 원격으로 받는다.
최근에 지연씨는 한의 VR명상을 한다. 한의 VR명상은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지적능력향상과 치매를 예방해줌으로써 정신 및 뇌 건강을 향상시켜준다. 지연씨는 한의 맞춤 건강환경을 통해 24시간 365일 맞춤 라이프스타일로 하루하루 행복하고 나를 위한 세상에 살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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