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코로나19 펜데믹 속 헬스케어타운 활용방안 모색
9000종이 넘는 제주 천연자원 가치 발굴…플랫폼 구축
9000종이 넘는 제주 천연자원 가치 발굴…플랫폼 구축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지역의 다양한 생물자원을 활용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해당 플랫폼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이사장 문대림)는 6일 롯데호텔 제주에서 열린 제15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헬스케어타운 힐링힐즈, 제주 생물자원에서 팬데믹의 돌파구를 모색하다(Healthcare Town Healing Hills Seeks a Breakthrough in the Pandemic from Jeju Biological Resources)' 세션을 가졌다.
이 세션에서는 헬스케어타운 힐링힐즈를 중심으로 팬데믹의 돌파구를 모색하고자 한다.
주제 발표를 맡은 정용환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9000종이 넘는 제주 천연자원의 가치를 발굴하면, 산업 소재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며 제주 바이오산업의 도전 과제로서 기업체 중심의 허브 조성, 실용화 연구 강화, 지자체 차원에서 바이오산업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우수 과학인력 양성과 대학·민간연구소·기업·투자자간 공동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에 나선 석승현 제주대학교 약학대학장 직무대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극복하는 치료물질 또는 개인의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생물자원 유래의 천연 소재 발굴은 엄청난 가치가 있다”며 “제주에는 국내에서 발견되는 식물종의 절반가량인 약 1800종에 이르는 식물이 자생하고, 9000종이 넘는 제주 생물 다양성은 제주헬스케어타운 힐링힐즈가 제주의 생물자원에 대한 협력 연구에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면 신약 개발도 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두한 JDC 의료사업처장은 "제주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제주대학교 약학대학,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연계 방안 등 구체적인 과제가 도출된다면, 헬스케어타운이 바이오산업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헬스케어타운 힐링힐스의 연구 기능을 강화해 제주 생물자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JDC는 296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동홍동·토평동 제주헬스케어타운 부지 내에 연면적 약 9000㎡,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8월까지 의료서비스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의료서비스센터에는 통합관리실과 홍보 시설, 병·의원, 의료 관련 정부 기관 제주분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JDC는 이번 의료서비스센터 착공으로 제주헬스케어타운 전체 조성과 운영 재개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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