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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디즈니‧틱톡 임원 출신 사외이사로 내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09 08:44

수정 2020.11.09 13:01

월트디즈니 CSO, 틱톡 CEO 역임 케빈 메이어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 “비전과 조언 제시 기대”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은 9일 신임 사외이사에 케빈 메이어(Kevin A. Mayer)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는 내년 3월 중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넥슨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 케빈 메이어. 넥슨 제공
넥슨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 케빈 메이어. 넥슨 제공

케빈 메이어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월트디즈니 최고전략책임자(CSO)로서 픽사, 마블 엔터테인먼트, 루카스 필름, 폭스 등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또 2018년에는 월트디즈니 DTCI(Direct-to-Consumer & International) 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디즈니플러스, ESPN플러스, 훌루(Hulu) 등 신규 서비스 출시를 총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글로벌 동영상 공유 앱 틱톡 최고경영책임자(CEO)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케빈 메이어는 디즈니 최고전략책임자로서 디즈니가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브랜딩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했다”며 “또 최근 틱톡 CEO를 역임하며 새로운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도약을 함께 한 만큼, 넥슨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성장하는 데 많은 비전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빈 메이어 신임 사외이사 내정자도 “넥슨은 급격하게 성장하는 가상세계 기반 엔터테인먼트 분야 글로벌 리더”라며 “수십년동안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성장하는 지식재산권(IP)을 만들어내는 넥슨 만의 능력은 새로운 기술과 플랫폼,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넥슨 CI
넥슨 CI

한편 넥슨은 2011년 12월 도쿄 증권거래소 1부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2017년 ‘닛케이 주가 지수 300’에 편입된 데 이어 최근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 주가지수 225’에 편입됐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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