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농촌간 직거래 네트워크 활성화 기대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가 도시와 농촌 간 직거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청년농부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청년농부 직거래 장터'는 전남에서 소규모 친환경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농부 생산품의 판로를 개척하고 경영자립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한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플랫폼 구축사업이다. 전남도와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상호연계 추진중인 상생발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청년농부 직거래 장터'는 오는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14일은 광주 북구 일곡동 한새봉농업생태공원 한새봉개굴장과 강진 노을장 등 2개 장소에서, 21일에는 장흥 마실장과 해남 모실장, 완도 장보고웃장 등 3개 장소에서 각각 열린다.
장터에선 전남지역 청년농부들이 직접 생산한 곡물류, 장아찌, 잼, 고구마 등 110여개 품목이 판매된다.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구매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미리 주문한 상품을 현장에서 받아볼 수도 있다.
온라인 구매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청년농부 직거래 장터'는 이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온라인 장터로 4차례 운영됐으며, 50여명의 청년농부들이 참여해 잡곡류, 과일, 벌꿀 등 100여 종류의 농산가공품을 판매한 바 있다.
전남도와 한국농어촌공사는 당초 청년농부들의 농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과 전시·공연 등 도시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 운영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온라인 장터로만 운영해 왔다.
조영식 도 혁신도시지원단장은 "이번 장터 운영을 계기로 전남지역 청년 농부들과 이전 공공기관과의 파트너십은 물론 도시 소비자와의 직거래 네트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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