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센트럴파크 써밋, 웃돈 붙어
외지 투자매입 전년比 87% 급증
비규제지역이자 교통 호재가 겹친 경기도 양평에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분양권에 웃돈까지 붙고 있다. 올해 초 분양권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속출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외지 투자매입 전년比 87% 급증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양평군 양평읍에 위치한 '양평 센트럴파크 써밋' 전용 80.74㎡는 6.17대책 이후에 최고가인 4억2980만원을 찍으며 올해 초보다 1억원 가까이 올랐다. 지난 2월 같은 평형대 매물이 분양가보다 9000만원 낮은 3억539만원에 거래되는 등 올 초까지 마이너스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현재는 4억1000만~4억2000만원대(전용 80㎡기준)의 호가가 형성돼 분양가보다 2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었다. 양서면 양수리에 위치한 삼익아파트도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달 전용 84.96㎡가 4억원에 거래되며 연초보다 7000만원가량 올랐다.
외지 투자자도 급증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양평군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9월 기준 48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건가량 증가했다. 양평군을 제외한 외지 투자매입도 17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급증했다.
청약성적이 전무한 신규 분양시장도 순위내 마감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7월에 분양한 '양평 휴먼빌 센트럴시티'는 양평군 최고 청약경쟁률인 2.04대 1로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225가구 모집에 430명이 몰렸다. 같은달 분양한 '양평 휴먼빌 리버파크어반'도 423명이 몰리며 1.07대 1로 순위내 마감에 성공했다. 현재 예비타탕성 조사중인 송파~양평간 고속도로가 이슈가 되면서 강남권 투자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타가 통과되면 양평에서 서울까지 20분대에 접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도건설은 이달 양평군 다문지구 공동1블록에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 59~84㎡, 총 740가구 규모다.
경의중앙선 용문역이 도보 3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비규제 단지로 6개월 후 전매 가능하며 2억원대로 저렴하게 공급될 예정이다. 한라도 양평군 양평읍 산 24-4번지 일원에서 '양평역 한라비발디' 분양을 준비 중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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