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욱 중기부 과장, '2020 APEC 중소벤처기업 정보보안 포럼'서 강조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 양승욱 국제협력과장은 13일 서울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벤처기업 정보보안 포럼' 환영사를 통해 "보안 위협으로부터 회사를 보호할 자원이나, 인력, 전문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사이버 보안은 당면한 위협이며, 중소기업들이 사이버보안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시작해야 할 시점"라고 말했다.
양승욱 국제협력과장은 "이번 포럼은 APEC 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시대적 흐름에서, 핵심기술을 활용한 산업기술보호 방법과 사례 공유를 통해 혁신성장을 견인하고자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비즈니스 지형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흡수하며,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정보보안 사이트 '사이버시큐리티 벤처스'는 보고서를 통해 사이버 범죄로 인한 세계 피해액은 2021년까지 연간 6조 달러로 추산돼 2015년 3조 달러의 두 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보서의 경우도 마찬가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2017년 사이버 범죄는 3156건으로 3년전 2014년 대비 37.8% 증가했다.
양승욱 국제협력과장은 "5G 네트워크 시대 도래로 상호연결성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의 사이버 보안이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2011년부터 한국의 산업기술보호협회(KAITS)와 협력해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STSC)를 설치했다.
양 과장은 이와 관련해 "STSC에서 기술유출, 해킹, 외부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해 보안관제 서비스, 임직원의 이메일 또는 이동형 저장매체를 통한 내부정보 유출 방지 SW제공, 악성코드·랜섬웨어 서비스 등 연간 1000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PC·문서 보안이나 물리적 보안솔루션 등 '내부정보유출방지시스템' 도입에 대해서도 연간 50여개사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APEC 글로벌 중소벤처기업들 간 산업기술보안 노하우와 최신기술 동향을 공유해 더욱 경쟁력 있는 기업인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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