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
"후보 선출되면 최선 다해 도울 각오"
"후보 선출되면 최선 다해 도울 각오"
[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지금은 전혀 출마를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보수진영 대권주자로도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은 차기 대선 도전 의사를 강조하면서 서울시장 출마설을 일축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희망22'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 이야기를 당에서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라는 것 자체가 권력형 성범죄로 갑자기 생긴 것이라 저는 이제까지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서 좋은 후보가 선출이 되면 그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직책이 없어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각오만 갖고있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제까지 한번도 (출마에 대한)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은 없다"고 부연했다.
유 전 의원은 "정치를 21년째하면서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것을 갑자기 선거가 생겼다고 나간다는 것은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다"며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은) 분명히 아니라고 말씀드린다"고 단언했다.
특히 유 전 의원은 "그런 가능성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당에 소속된 당인으로서 정말 좋은 후보를 우리가 꼭 만들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는데 돕고 지원하는 것은 얼마든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에서 공식적으로 제안이 올 경우에 대해서도 유 전 의원은 "당 지도부가 결정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거리를 뒀다.
유 전 의원은 "경선준비위에서 얘기한 대로 선출할텐데 경선에 관련된 후보를 절차가 있을테니 아마 공식적으로는 말씀을 못할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그런 의견을 전해오면 그거에 대해서 답을 해야겠지만 지금은 전혀 출마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일단 유 전 의원은 "'희망22'를 생각한 이유도 대선출마에 대해 제가 여러차례 의지를 밝힌 사람이기 때문에 이런 노력을 공개적으로 시작한다"며 아직은 대권 도전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밝혔다.
최근 활동을 재개한 유 전 의원은 "제가 다시 이 당에 들어와 제 역할이 있다면 탄핵 후 우리 당에서 마음이 떠난 국민들을 제 모든 것을 다해 돌려놓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 부산시장, 또 대선에서 꼭 이기는, 승리하는 희망을 만드는 것에서 제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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