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日대사관 앞 소녀상 인근 반일행동-자유연대 충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18 16:20

수정 2020.11.18 16:20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1466차 수요시위를 앞두고 반일행동 회원이 보수단체와 실랑이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제1466차 수요시위를 앞두고 반일행동 회원이 보수단체와 실랑이 과정에서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의기억연대가 매주 수요시위를 진행하는 서울 종로구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는 반아베반일청년공동행동(반일행동)과 철거를 주장하는 보수단체 간 충돌이 발생했다.

18일 종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충돌은 김상진 자유연대 사무총장이 소녀상 남서쪽에 세워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해체' 깃발을 옮기겠다며 인도로 진입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김 총장에 항의하던 반일행동 회원과 김 총장 간 충돌이 심해지자 이들을 분리, 김 총장과 반일행동 회원 2명을 인근 청진파출소에서 조사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반일행동 회원 1명은 경찰에 항의하던 도중 실신해 구급대에 후송됐다.
김 총장과 반일행동 회원은 서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반일행동은 소녀상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24시간 소녀상 앞을 지키고 있다.
이들 반일행동 소속 회원들과 자유연대 간 충돌은 정의연의 회계부정 의혹 등이 불거진 이후 크고 작은 형태로 발생해 왔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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