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정성호 예결위원장·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 잇단 면담
【제주=좌승훈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일 내년도 국비 지원 사업비 증액 요청을 위해 국회를 긴급 방문했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조정소위원회가 열린 이날 원 지사는 정성호 예결위원장(더불어민주당)과 추경호(국민의힘)·박홍근(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제주 담당 위원 등 예산조정소위 소속 핵심 위원들과 기획재정부 안일환 제2차관·안도걸 예산실장을 잇따라 면담하고 제주도 국비 예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먼저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만나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 강정정수장 전면 현대화·재가동, 제주시 애월·한림·한경지역의 서부하수처리구역 2단계 하수관로 정비사업의 시급성을 설명하며,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예결위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여·야 간사 및 위원들과 잘 협의해 제주도의 현안 사업들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추경호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와 위성곤 의원을 잇달아 만나 예산 확보가 필요한 항목을 설명하며 국비 확보를 위한 위원들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경호 예결위 간사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으며, 위성곤 의원도 "지역 현안인 만큼 제주도의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원 지사는 또 예결위 소속 국민의힘 임이자·박수영 의원에게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원 지사는 "내년 국비 확보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면서 "국회에서 제주도의 예산이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정부예산은 11월30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거쳐 12월2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확정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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