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과 민주당에 희망을 버리자"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무능한 대통령? 비겁한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집값, 전월세가 자고 나면 신기록을 경신한다”며 “덩달아 ‘내 집 마련’의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슴 아프게 꿈을 접는 사람들에게 이 정권은 염장을 지르는 말만 쏟아낸다”며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월세 사는 세상이 나쁜 건 아니다’ ‘불편해도 참고 기다려라’ ‘호텔방을 전세로 주겠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등 여권 인사들의 발언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온 나라가 뒤집혀도 문재인 대통령은 꼭꼭 숨었다”며 “대통령은 참 무능했다. 24회의 부동산대책은 이 정권이 얼마나 바보 같은 지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제 비겁하기까지 하다”라며 “온 나라가 난리가 나도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고 꼭꼭 숨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설마 지금도 실패를 모르진 않을 것”이라며 “잘못을 인정하기 싫은 거고 책임지기 싫은 거다. 광 파는 일에만 얼굴을 내밀고,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도망쳐 버린다. 참 비겁한 대통령이다”라고 재차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제 기대는 접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게는 희망을 버리자”라며 “내집마련의 꿈을 되살리고 내집마련의 사다리를 복원하려면, 주택정책을 원점에서 다시 만드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택시장에 공급을 늘리고 민간임대시장을 되살려서 문재인 정권이 올려놓은 집값과 전월세, 세금을 다시 내리는 일을 누가 해내겠는가. 정권교체만이 답이다”라며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부동산 악몽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