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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투자 본격화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1.23 12:40

수정 2020.11.23 12:40

제주도개발공사, '고객·환경·상생·구성원' 가치 창출 의지 반영
제주도개발공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주도개발공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도개발공사(JPDC·사장 김정학)가 23일 ‘2020 JPDC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국제 표준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를 적용했으며, 공사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명문화 한 첫 보고서다.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 재무적·비재무적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한 성과가 상세히 게재돼 있다.

■ 책임경영 명문화…GRI 기반 첫 보고서

2020 JPDC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제주의 미래가치 창출(Discover the Value)’을 주제로 ▷고객 ▷환경 ▷상생 ▷구성원 등 4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대한 강한 의지를 담았다.

특히 기업의 환경과 사회적 책임, 지배 구조의 투명성 등 최근 주목받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가치창출 활동과 성과를 객관적으로 담아내도록 노력했다.

또 국제 사회에서 추진 중인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10대 원칙,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이행 현황을 상세히 담아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의 책임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2년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신 버전으로 개정 발간하기로 했다.


김정학 사장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공사가 그동안 진행해 온 다양한 활동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이번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자연과 공존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기업의 기반이 되는 제주의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ESG는 2006년 제정된 UN 책임투자원칙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투자자들이 투자 기업 선정 시 고려해야 할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이다.
기업의 재무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의 건전성을 기준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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