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후보’ 51.3% vs. ‘여권 후보’ 37.1%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6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5명을 대상으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박 장관이 19.9%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어 나경원 전 의원이 15.5%, 오세훈 전 시장이 14.9%로, 박 장관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한편, 범보수·야권 후보 적합도가 51.3%로 범진보·여권 후보들(37.1%)보다 앞섰다. 다만 이는 민주당을 탈당한 금 전 의원을 범보수·야권 후보에 포함한 것이다.
서울지역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32.1%로 오차범위 내에서 맞붙었다. 이어 국민의당 6.5%, 정의당 5.2%, 열린민주당 4.9%의 순이었다.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와 관련한 프레임 공감도 조사에서는 야당의 '정부·여당 심판'에 공감한다는 응답이 50.6%로 여당의 '안정적 국정 운영'에 공감한다는 응답(38.7%)보다 높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현 정부 부동산 정책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잘못하고 있음'(잘못하는 편 15.9%, 매우 잘못함 53.9%)이란 응답이 69.8%로 '잘하고 있음'(매우 잘함 9.1%, 잘하는 편 13.3%)이란 응답(22.4%)을 크게 앞질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유선(20%)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과 통신사 제공 무선(80%) 가상번호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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