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차기 주한미군사령관으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USINDOPACOM) 산하 육군 태평양(USARPAC) 사령관인 폴 라카메라 장군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은 NK뉴스 등 보도를 인용해, 라카메라 장군이 로버트 에이브럼스 장군의 뒤를 이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이브럼스 장군은 2018년 11월부터 주한미군사령관으로 재직중이다.
라카메라 장군은 지난 11월 미 태평양 육군 사령관으로 임명됐다. 1985년 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했고, 35년간 미 육군장교로 재직했다.
또 한국과 일본 등 태평양 주요 작전지역에서 8만5000명 이상의 미군을 지휘했다.
주한미군사령관에 임명되면 한반도 내 미군을 총괄하고 한반도 안보 및 군사 업무를 담당하면서 전쟁 발발시 초기에 미군이 한반도에 도착할 때까지 북한의 침공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미 국방부는 RFA에 "보도 내용을 알고 있지만 미 의회에서 고려중인 지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현재 라카메라 장군은 육군 태평양 사령관으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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