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지급 속도전 나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집중
액수는 2차 때와 비슷할 듯
당정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시기를 내년 설 연휴 이전보다 앞당겨 이르면 1월 말에 지급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집중
액수는 2차 때와 비슷할 듯
설날 전에 100% 지급을 원칙으로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당정은 가급적 지급 완료시기도 더 앞당긴다는 목표다.
실무진 차원에서 내년 1월 말에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할 수밖에 없지만, 시간단축으로 충격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지원대상은 2차 재난지원금 때보다는 줄여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게 집중되고, 지원금액은 유사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3일 파이낸셜뉴스와 통화에서 "3차 재난지원금을 1월에 집행하는 것을 놓고 당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설 연휴 전까지는 다 지급해야 한다는 것은 확실히 정리됐다. 다만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 지급 완료시기를 보다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고 강조, 지급시기를 앞당기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언급되고 있어 경제적 타격 우려가 큰 만큼 당정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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