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교수는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10월 5일 김 위원장에게 연락을 받고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서울시장 출마 제안 말씀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출마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달 안으로 결론을 내리겠다"고 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김 교수에게 △서울시장 경선 흥행 △이른바 '뉴페이스' 필요성 △(김 교수가) 호남 및 국민의당 출신인 점 등을 들어서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줄곧 중도층으로의 외연 확장과 호남 민심 잡기를 강조해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9월 김 교수에게 대변인직을 직접 제안할 정도로 김 교수와 일정 수준의 유대관계를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김 교수는 대변인직을 고사,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문재인 정권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