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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탄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2 11:05

수정 2020.12.22 11:05

안양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증. 사진제공=안양시
안양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증.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 안양=강근주 기자】 안양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11일자로 설립인가를 받았다.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국가 지원 도시재생이 이뤄지는 지역에서 지속적인 마을관리를 위해 주민이 만든 조합법인을 말한다.

안양시는 2017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명학마을의 협동조합설립 계획을 적극 반영을 요청했고, 명학마을은 결국 2018년 마을관리협동조합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후 안양시는 명학마을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주민은 지난 3년간 이를 통해 사업계획 수립과 정관 마련 등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에 적극 나섰다.
올해 7월21일 조합원 17명으로 마침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현재 지역거점시설의 위탁운영과 함께 마을관리소, 마을카페, 다함께돌봄센터, 나눔가게 등 지역일자리 창출을 통해 주민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다양한 마을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마을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을 중심으로 사회적기업진흥원 창업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8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설립인가로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뉴딜사업 및 조합운영비로 5000만원을 국비로 지원받는다. 아울러 안양시가 마을조합 육성과 공동시설 관리 및 공공서비스 위탁에 따른 혜택도 제공해 뉴딜사업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인가는 주민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밑거름이 됐다.
지원기구, 안양시 간 협업을 통해 명학마을이 주민 주도의 지속적인 도시재생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웅장 초대 이사장은 “주민 마음을 모아 설립된 명학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명학마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8동 명학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거지 지원형으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국-도비와 시비 포함 206억7000만원이 투입돼 주민 커뮤니티시설 및 주차장 조성, 집수리 지원, 골목환경 개선 등이 추진된다 명학마을은 국토교통부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選)’ 선정,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심포지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한 도시재생 뉴딜 모범사업 지역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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