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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판 틱톡, 구글·MS로부터 1억달러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2 16:27

수정 2020.12.22 16:27

지난 7월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사용이 금지된 중국 앱의 아이콘들을 보여주는 그래픽.로이터뉴스1
지난 7월2일(현지시간) 인도에서 사용이 금지된 중국 앱의 아이콘들을 보여주는 그래픽.로이터뉴스1

인도판 틱톡 개발업체가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해 1억달러(약 1109억원) 이상의 투자금을 끌어냈다.

21일 인도 이코노믹타임스는 인도판 틱톡인 조시(Josh)의 모기업인 버스(VerSe) 이노베이션이 투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인도 현지어를 사용하는 앱 개발업체로는 첫 유니콘 기업이 됐다고 보도했다.

기존 투자자인 소피나 그룹과 루파 시스템스 외에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팰톤애지 캐피털도 버시에 투자했다.

버시는 투자금을 조시 보완과 콘텐츠 개발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개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 인도와 중국이 국경에서 충돌하면서 인도 정부는 틱톡을 비롯한 중국 앱 사용을 금지했으며 이후 인도에서 새로운 앱들이 개발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도 관심을 끌어왔다.

조시 뿐만 아니라 지난 9월에는 다른 동영상앱 모지(Moj)도 트위터와 라이트스피드 벤처스 등으로부터 투자금 4000만달러(약 444억원)를 끌어냈다.

구글은 버시의 조시 뿐만 아니라 모바일 광고기술업체 인모비(InMobi)에도 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시의 인도 월간 사용자는 약 7700만명이며 하루 평균 동영상 클릭수가 15억회로 인기가 많다.


조시와 모지 앱은 지금까지 합쳐서 5000만개 스마트기기에서 다운로드가 된 것으로 구글의 플레이스토어가 집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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