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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 국내 첫 풍력발전 활용 그린수소 실증 나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28 10:07

수정 2020.12.28 10:09

205억원 규모 연구과제 주관기관…컨소시엄 구성
28일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기술개발 세미나 
제주에너지공사, 국내 첫 풍력발전 활용 그린수소 실증 나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너지공사(사장 황우현)이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기술개발에 본격 나선다.

공사는 지난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그린수소 생산·저장 시스템’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공사는 해당 과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제주도 ▷한국중부발전(주)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두산중공업(주) ▷(주)지필로스 ▷(주)수소에너젠 ▷(주)지티씨 ▷제주대학교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사)한국선급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가운데, 각 기관의 보유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저장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기술실증에 필요한 정책과 상용화를 지원하게 된다.

공사는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제주도내 풍력발전 출력 제한에 따른 미활용 전력을 이용해 ▷그린수소 생산 ▷수소·전력 저장에 대한 기술 확보 ▷수소버스와 전기차 충전을 실증할 계획이다.


오는 28일 오후 2시 '그린수소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는 ▷재생에너지 잉여전력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P2G(Power to Gas) 기술 ▷수소연료전지 현황 ▷수소 안전관리 ▷수소경제 전략 등 수소 관련 전문가 주제발표와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그린수소 사업에 관심 있는 제주도민·대학생 등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제주도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공사와 제주도는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향후 2년 동안 205억원(정부 출연금 135억원 포함)의 사업비를 투입해 3㎿급 수전해 시스템과 600㎏급 그린수소, 2㎿h급 배터리 저장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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