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했던 백신 접종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약 2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 연말까지 접종을 약속한 2000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백신을 배포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획이 크게 뒤처지고 있으며 나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백신활성화를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트럼프 대통령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백신을 맞을 것을 촉구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1일 바이든 당선인은 국민 불신 해소를 위해 공개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jihwan@fnnews.com 김지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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