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서울시장 가상 맞대결 1위에 안철수..2위 박영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31 18:24

수정 2020.12.31 18:24

'나경원 단일화'의 경우, 박영선>나경원
'3자 대결'의 경우 박영선이 우세
2017년 11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17.11.24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2017년 11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사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영선 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17.11.24 © News1 박세연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여야 유력주자 '가상 맞대결'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조원씨앤아이가 시사저널 의뢰로 지난 26∼27일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 1천3명을 조사한 결과, 안 대표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와 '더불어민주당 후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대결할 경우 42.1% 대 36.8%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5.3%포인트 격차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내다.

다만 야권에서 안 대표가 아닌 나경원 전 의원으로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에는 여·야 순위가 뒤바뀐다. 박 장관이 37.5%, 나 전 의원은 32.9%로 파악돼 박 장관이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야권에서 후보를 단일화하지 않는 '3자 대결'의 경우에는 박 장관이 35.5%를 얻어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 대표는 26.0%, 나 전 의원이 19.4%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층별 후보자 지지도를 보면, 여당 지지층의 지지도는 박 장관이 36.3%로 가장 앞섰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21.7%), 박주민 의원(18.6%), 우상호 의원(12.4%)이 뒤를 이었다.

야당 지지층에서는 안 대표가 적임자라고 답한 비율이 39.6%로 가장 높았다. 나 전 의원(18.8%), 오세훈 전 시장(15.6%)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