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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새해 첫날 9명 신규 확진…누적 430명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1 18:10

수정 2021.01.01 18:10

‘한라사우나’발 집단감염 계속…총 82명으로 확대
제주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8일 오후 제주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검체 채취에 집중하고 있다. 2020.12.18. [뉴시스]
제주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18일 오후 제주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검체 채취에 집중하고 있다. 2020.12.18. [뉴시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1일 자정부터 오후 5시까지 9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제주 422~430번)가 나오면서,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총 4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의 감염경로를 보면, 제주시 이도1동 소재 한라사우나 관련 4명(425·426·427·429번), 도내 확진자 접촉 관련 2명(422·423번)이다. 나머지 3명(424·428·430번)은 확인 중이다.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처음 실시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다.


이 중 425·426·427번 확진자는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429번 확진자는 기침 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로써,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총 82명으로 확대됐다.

422·423번 확진자는 지난 12월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417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417번 확진자는 타지역에서 입도한 도민이다.
지난 12월2일 제주에 들어와 체류하던 중 기침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받았다

424·430번 확진자는 가족관계로 확인됐으며, 현재 기초 조사가 진행 중이다. 428번 확진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을 통해 세부 동선과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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