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하원 법사위원장, 트럼프 즉각 탄핵 지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8 08:49

수정 2021.01.08 08: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럴드 내들러(민주·뉴욕) 미국 하원 법제사법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해 즉시 공직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7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내들러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시간은 한정돼 있다"며 "길고 장황한 과정을 거칠 여유가 없다. 탄핵안을 하원에 직접 상정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했다.

미국에선 전날 친트럼프 시위대가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키면서 이들을 선동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의회에 이날 대한 공격은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의 하나"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것은 반대도, 무질서도, 항의도 아니었다.
그것은 혼돈이었다"며 의회에 난입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감히 시위자라고 부르지도 말라면서 "그들은 폭도, 반란자, 국내 테러리스트들"이라고 규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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