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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차별화' 신도시 내 지식산업센터 인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08 08:55

수정 2021.01.08 08:55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조감도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지역 대표 신흥주거지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교통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호재가 예고돼 있고, 쾌적한 환경을 보유해 차별화된 가치를 평가받고 있어서다. 특시 신도시 내 분양하는 지식산업센터는 차별화된 입지조건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한국산업공단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신설 또는 변경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32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곳보다 대폭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예상 건축 면적만 157만3325㎡에 달한다.

이처럼 공급이 급증하자 지식산업센터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변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입지조건이다. 그동안 지식산업센터는 업무시설이 몰려 있는 구도심이나, 산업단지가 인접한 곳에 조성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신흥 주거지에 공급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교통개발과 녹지공간을 함꼐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편리한 접근성과 쾌적한 업무환경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첨단 기업들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6월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에 분양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는 대규모 단지임에도 분양 3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다산신도시가 지니고 있는 입지적 가치와 함께 우수한 서울 접근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차별화된 입지에 위치한 지식산업센터들이 인기를 끌자 향후 분양을 앞둔 곳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늘고 있다.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에서는 SGC이테크건설이 '도안 더리브 시그니처'를 분양 중이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복용동에 위치하며, 연면적 9만9551m² 규모로 △공장(업무형) 385호실 △기숙사 204호실 △상업시설 192호실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안신도시는 대전 최대 규모로 서남쪽에 조성되는 2기 신도시로, 인구 15만명, 약 5만 9000여가구를 수용하는 대전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 2호선 트램'(예정), 도안대로 10차 개통(공사 중), 호남고속도로 현충원IC 신설 추진 등 교통개발호재도 예고돼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는 한라가 시공하는 '한강신도시 디원시티 시그니처'가 분양 중이다. 김포도시철도 양촌역(디원시티역) 위치해 있고, 복합환승센터,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등으로 다양한 교통망이 확보돼 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서는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시그니처 광교'가 분양 중이다. 광교신도시는 전국 신도시 중에서도 가장 녹지율이 높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신분당선 상현역이 도보거리에 위치하고, 강남역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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