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YTN 의뢰 설문조사
[파이낸셜뉴스] 두 전직 대통령 사면 효과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가까이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8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직 대통령 사면의 국민 통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기여 못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6.1%로 조사됐다. 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35.2%,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20.9%다.
'기여할 것이다'라는 응답은 38.8%였다. 매우 크게 기여할 것 18.5%, 어느 정도 기여할 것 20.3%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1%였다.
권역별로는 국민 통합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란 응답이 ▲인천·경기(71.3%) ▲서울(56.5%) ▲광주·전라(56.1%)에서 우세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기여할 것이란 응답이 68.3%로 높았다. 부산·울산·경남(48.6% vs 46.3%)과 대전·세종·충청(40.8% vs 49.4%)에서는 긍정과 부정 응답이 팽팽했다.
연령대는 높을수록 긍정 응답이 많았다. 20∼50대에서는 부정 응답이 과반, 60대와 70세 이상에선 긍정 응답이 과반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는 부정 응답이 81.4%를 기록하며 압도적이었지만 중도층(46.9% vs 49.2%)과 보수층(48.1% vs 50.1%)에서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 응답이 81.7%로 압도적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기여한다는 응답이 64.1%로 과반을 넘겼다. 무당층에선 기여하지 못할 것이란 응답이 59.4%로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jo@fnnews.com 조윤진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