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헌신으로 세워진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한 2021년 신년사에서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오히려 빛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020년, 신종감염병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했고 일상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모두가 어렵고 힘들었다"며 "그러나 우리는 꺾이지 않았다. 우리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진실을 놀라운 실천으로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최초로 전국 단위 선거와 입시를 치러냈고 봉쇄 없이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며, OECD 국가 중에서도 손꼽히는 방역 모범국가가 된 것은 우리 국민들이 만들어 낸 누구도 깎아내릴 수 없는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가지수 역시 2,000선 돌파 14년 만에 주가 3,000시대를 열며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고,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의 미래전망이 밝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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